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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유명무실' 소방계획서...불나면 '우왕좌왕'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70  취재기자 : 김영일, 방송일 : 2018-01-02, 조회 : 1,07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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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천화재참사 소방계획서 편의시설 화재 대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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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앵커▶
그렇다면 소방계획서를 갖추고 있는 관공서나 주민 편의시설들은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요?

본연의 업무도 바쁜데다, 인사이동을 이유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.
계속해서 김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.

◀리포트▶
1급 소방시설물로 지정돼 있는 제천시,

자위소방대 편성을 비롯해 각종 소방계획을 해마다 새로 수립해 화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

초기 화재에 대처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자위소방대는 제천시장을 대장으로 화재 진압을 담당하는 소화팀과 피난유도, 응급구조 등 5개 팀, 17명으로 구성됩니다.

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, 소방대원으로 편성된 직원을 대상으로 확인해 봤습니다.

◀SYN▶소화 담당 공무원
"전 아닌데요."

◀SYN▶피난유도 담당 공무원
"잘 모릅니다."

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다른 편의시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

엄연히 소방계획서도 갖추고 있고, 자위소방대도 편성했지만, 정작 직원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.

◀SYN▶지역 농협 관계자
"그게 뭐죠"

저마다 사정도 있습니다.

해마다 대상자를 새롭게 지정하고 있지만 기존 업무도 바쁜 상황에서 인사이동까지 겹쳐 일일이 챙기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.

◀INT▶윤용태 / 제천시청 청사관리팀장
"개선 방안 마련할 것"

화재 초기 대처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입된 소방계획서와 자위소방대 제도가 유명무실 겉돌고 있습니다.
MBC뉴스 김영일입니다.